1.언 제 =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맑음
2.어디서 = 집~사격장~봉림산~진례산성~비음산~~
3.누구랑 = 맑은 가을하늘님. 산들바람님. 홀로 산아줌씨
4.사진기 = 아이포 시험촬영
지루한 추석연휴
6일간 자전거도 안타고 집안에서 몸을 뒤집기 하려니 좀이 쑤신다.
오늘 갈까??~~~리몬컨 들고 씨름하고~
오늘 갈까?~~하다 i4 들고 씨름하고~
오늘은 가야지 하다 번호저장법을 몰라서 메달리고
결심을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몇년만에 신어보는 등산화
사다놓고 흙바닥을 밟아 보기나 했나? 한번?
5~6년 된듯 하다.
배하나, 사과하나, 양갱2개, 에너지바2개...물 한병.
주섬주섬 챙겨넣고 배낭을 짋어 진다.
등산화 걸음이 영ㅇㅇㅇ어색하다.
어딘가에 걸려 넘어질듯 바닥이 자꾸만 걸린다.
천천히 산책이나 하다 오련다.
사격장에서는 클레이 사격 총소리가 산울림되어 천둥소리가 머리위에 쏟아진다.
소목고개로 터벅터벅 오른다.
새로 맹근다던 둘레길 이정표도 보인다.
봉림산 갈림길 이정표에는 아직도 "정병산'이란다.
오래전에 봉림산으로 고쳐졌다던데?
제법 숨이 찬다.
자전거에서 손을 놓은지가 50일이다.
제주도 올렛길에서 목아지가 심하게 접히고!!!
목 회전각도가 자연스럽지 못해 안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50일만에 무료함을 달래려 산책을 나선것이다.
목이 회전할 때 고통스러운것은 아니나
회전각도가 조금 부족하다.
아마도
죽을 고비를 넘겼나 보다.
목을 혼자서 들지도 못하고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하고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이지 못했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자유롭다.
조금더 안정을 해야겠다.
목을 꺾어서 뒤에 따라오는 자동차가 보일 때까지.
IPhone4로 찍은 사진인데 괜찮죠?
디카를 가져올까 하다가 i4테스트겸 찍어보자...
추석전 18일 토요일
아이포를 받아서 일주일 내내 공부를 한다.
이미 사용하던 방법으론 안되고~
한국인의 정서와 가까운 기능들은 모자라고~
뭐가뭔지 참!!
헷갈린다.
봉림산 표석이다.
비싼 돈주고
반짝거리는 왁스까지 칠해서
봉린산
이라네~~
이왕 돈주고 하는거
좀! 생각해서 해주지?
그렇게 걷다보니 비음산에 도착을 한다.
진례산성에서 사과배고구마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누렇게 익어가는 나락논을 바라보며
어느듯 깃털 날리는 억새풀이 갈대 처럼 하늘거린다.
이제는 방풍쟈켓이 있어야겠다.
이마에 흐르던 땀이 금새 마른다.
저 뭉개구름 위에 내얼굴 걸어 놓았으니
바람의 님은 지나가다 입맞춤이나 해주고 가려무나
한가위는 한가롭게 지냈는지?
밀리는 남해고속도로는 무사히 통과를 했는지?
안녕과 건강을 빈다.
집에 도착하니 8시간여 소요되었구나.
십자인대에 통증이 느껴진다.
갑자기 정거리에 도전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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