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고동바위를 찾아서~

사이다운수대통 2010. 4. 5. 14:26

 

1. 일 시 = 2010년 4월 3일 토요일 날씨 매우좋음

2. 어디로 = 장유 고동바위를 찾아서 간다

3. 누구랑 = 이상진. 진병대. 자판직원. 운수대통. 천년바위 소나무님. 활짝핀 진달래님

4. 촬 영 = 운수대통

5. 편 집 = 운수대통

 

 

고동바위 위에서

천년을 버텨온 천년송

 

그 매마른 바위에서

어떻게 인고의 세월을 살아 왔느냐.

애닯고 애닯도다.

누구를 기다리려 기나긴 세월을 서 있느냐.

물도 없고, 흙도 없는 바우위에

기나긴 그리움하나 안고

그리움에 희망하나 안고

희망에 오기하나 안고

오기에 고통을 안고

고통의 그리움이 사랑되어

내사랑 오시기를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드냐.

 

 

그 천년송 앞에

길가는 나그네 자세 잡았네

네사랑 오시기를 기다지만

내사랑은 멀리 떠나려 한다네

사랑이 있으면 그리움도 있고

그리움이 있으면 기다림도 즐겁다네

 

여기가 고동바위인 줄 모르고

2번이나 지나갔다네

누구 가르쳐 주는이 없네

누구 고동바위라 이름표 하나 없네

전망좋은 언덕위 바우위에

천녕송은 누굴 기다리나 

 

 

봄 날인가

진달래가 활짝

외로운 산길에

장유 가야MTB 회원님

연구실 아우님 

 

 

그렇게 라이딩은 끝났다

천년송은 지금도 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자리에서 그렇게 님을 기다린다

사람은 가고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