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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9토 무학산 둘레길

사이다운수대통 2011. 3. 1. 12:08

 

 

1..2011년 2월 19일 토요일 맑음

2..무학산 둘레길 1코스

3..허시님.허시사랑님.운수대통

 

지난주부터 벼러오던 무학산 둘레길을 찾아 나선다.

그저께 온비로 오솔길이 젖어있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출발 한다.

산책나온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하게 달릴만 하다.

양지쪽은 마른땅이었지만

음지는 많이 젖어 있다.

겉은 살짝 녹았지만 그 속은 얼어 있으므로 여간 신경쓰이는것이 아니다.

타이어에 튀어오른 진흙이 체인에 휘감긴다.

스프라켓이 진흙에 떡되었다.

 

중간에 허시님이 도랑을 건너다 펑크가 나고.

진흙 떡을 달고 달리던 내차 드레일러헹거가 부러지는 사고까지 겹친다.

진흙 범벅이 된 자전거를 수리하기란 보통일이 아니다.

예비 부품을 꺼내어 교체하기는 했지만 변속기가 정상은 아니다.

그동안 모든것이 뒤틀어져 버렸다.

딱 작년 이맘때

무학산을 올랐다가 진흙에 범벅이 되어 셀프세차장에서 자전거 샤워를 했었다.

라이딩 코스가 괜찮으리란 믿음을 완전히 배신하는 무학산이 밉다.

 

뼈저리게 통감 한다.

진흙밭이 나오면 메자메자메자!!!

 

 

 

 

12.5Km??

5시간30분

GPS 그래프는 저장되지 않았다.

걸어서도 2~3시간이면 간다는 거리를 자전거로 5시간이??

수리한다고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지만 사실이다.

마른땅일때 다시한번 달려보고 싶다.